ESG 리포트 작성 프로젝트가 결정된 후, 가장 먼저 다른 기업들의 리포트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대기업의 리포트를 다운로드 받아 읽어보았는데, 체계적으로 짜여진 구조와 각종 통계자료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타사 리포트를 읽으며 ESG 키워드, 글의 구조, 내용 등을 어떻게 잡아 나가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맨 앞단에 “본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의 핵심적 부합방식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전 세계에 통용되는 지속가능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기구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리포트 작성 시 GRI에서 제공된 기준을 참고하고 있었습니다.
GRI는 보고서 작성을 위한 키워드, 내용에 대한 상세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며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돕고 있습니다.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GRI 가이드라인을 잘 활용한다면,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받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이 가능할 것입니다.